2026년 폭염 온열질환 예방법: 어지러울 때 응급조치까지

“물 많이 마시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폭염 대응은 물병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줄이고, 체온을 낮출 장소를 미리 정하고, 함께 있는 사람의 상태를 살피는 것까지가 한 묶음이다.

다알다 한 줄 요약: 갈증이 없어도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하게 지내며,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인다. 의식이 흐리거나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7월 6일 취약집단별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을 공개했다. 공통수칙뿐 아니라 어르신·장애인·기저질환자 등 상황별 주의사항이 다르므로 가족과 함께 확인해 두자.

질병관리청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공통 행동요령

*질병관리청이 2026년 7월 6일 공개한 공통 행동요령 화면이다.*

기본수칙은 네 문장으로 기억하자

  1.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규칙적으로 마신다.
  2. 샤워, 가벼운 옷, 냉방기기나 무더위쉼터로 시원하게 지낸다.
  3.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과 운동을 줄인다.
  4. 기온·폭염특보와 온열질환 발생 예측정보를 확인한다.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받는 사람은 무조건 물의 양을 늘리기 전에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술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물 대신 계속 마시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어르신은 ‘덥다고 말하는지’만 보면 안 된다

나이가 들면 더위를 느끼고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이라면 낮 시간에 전화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냉방기기가 작동하는지, 실내가 실제로 시원한지, 식사와 물 섭취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이뇨제, 항콜린제, 항히스타민제, 일부 혈압약 등은 더위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폭염 시 복용과 생활수칙을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확인한다.

질병관리청 어르신 대상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

*공통수칙에 이어 어르신에게 필요한 냉방·수분·복약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한다.*

야외작업은 ‘조금만 더’가 가장 위험하다

일정을 미룰 수 없다면 작업시간을 나누고 그늘진 휴식장소와 물을 먼저 확보한다. 혼자 작업하지 말고 서로의 상태를 확인할 사람을 정한다.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근육경련, 심한 피로가 생기면 “이것만 끝내고”가 아니라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자동차 안은 짧은 시간에도 매우 뜨거워질 수 있다. 어린이, 어르신, 반려동물을 차에 남겨두지 않는다.

오늘 위험한지는 어디서 확인할까?

질병관리청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은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화면에는 발표시각과 지역별 예측단계가 표시되며, 결과는 참고용으로 활용하라는 안내가 붙어 있다. 숫자 하나만 믿기보다 기상청 폭염특보와 자신의 건강상태를 함께 판단하자.

질병관리청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화면

*2026년 8월 1일 확인한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공개 화면이다. 예측은 참고용이다.*

열탈진과 열사병을 구분하기 어려우면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리고 차고 젖은 피부, 극심한 피로,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시원한 장소에서 쉬고 의식이 또렷하다면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한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다.

열사병은 의식장애, 매우 높은 체온, 뜨겁고 건조한 피부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응급상황이다. 땀이 날 수도 있으므로 “땀이 나니 열사병은 아니다”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의식이 흐리거나 없다면 이렇게 한다

  1. 즉시 119에 신고한다.
  2.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긴다.
  3. 옷을 느슨하게 하고 시원한 물,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힌다.
  4.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변에 댄다.
  5.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물이나 음료를 먹이지 않는다.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음료를 마시게 하면 질식 위험이 있다. 구급대의 안내를 따르며 빠르게 체온을 낮추는 데 집중한다.

집을 나서기 전 30초 점검

  • 물을 준비했는가
  • 밝고 헐렁한 옷, 모자나 양산을 챙겼는가
  • 가장 더운 시간대 일정을 줄였는가
  • 쉴 수 있는 실내나 무더위쉼터 위치를 아는가
  • 함께 가는 어린이·어르신·기저질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는가
  • 기상특보와 온열질환 예측정보를 확인했는가

확인 기준과 공식 출처

내용 확인일은 2026년 8월 1일이다. 이 글은 일반적인 예방·응급수칙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는다.